시와 그림 1집 항해자




시와 그림 1집

‘시와 그림’은 듀엣이면서도 함께 부르는 곡이 없다.

각자의 목소리 색깔에 맞는 곡을 혼자서 부른 노래들로만 엮어, 하나의 앨범으로 내놓았다.

게다가 모두 한사람의 곡으로 이루어졌다.

보통 새로운 팀이 앨범을 내면 그래도 제법 이름이 알려진(?) 작곡가의 곡들이 한두 곡쯤은 눈에 띄게 마련인데 전혀 생소한 신인 “조영준”의 곡뿐이다.

앨범 쟈켓도 심상치가 않다.

요즘 나오는 CCM 앨범 쟈켓의 추세(?)는 멋진 배경에서 찍은 사진들인 경우가 많은데, 알록달록한 예쁜 그림의 표지와 보일 듯 말 듯한 앨범 제목이 전부이다.

앨범을 들어보면 여기저기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많이 엿보인다.

‘청혼’이라는 곡의 제목을 보아도 그렇고, 노래 없이 배경 음악과 나레이션만으로 이루어진 ‘어느 바닷가에서’라는 트랙이 그렇고, 클래식한 목소리와 파퓰러한 보컬이 어우러진 ‘사랑하는 이에게’라는 곡의 구성이 그렇다.

새봄에 어울리는 ‘시와 노래’를 함께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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